지금으로부터 약 1년 전, 유명 게임 방송 플랫폼인 트위치에서 유행한 게임이 있는데,
그건 바로 7th Beat Games 사에서 개발한 원터치 리듬게임인
[ A Dance of Fire and Ice ]
국내에서는 얼불춤, 물불춤, 불얼춤 등으로 불리며, 공식 약자인 ADOFAI(A Dance of Fire and Ice)로 아도파이라고도 불리는 이 게임은 많은 게임 스트리머들과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도 우연히 모 스트리머가 게임을 하는 걸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음악도 다양하고 소싯적 리듬스타로 리듬감을 갈고닦아 온 나라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ㅋㅋㅋ 시작해보게 되었음!!
가격은 Steam 기준 현재 6,5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사실 3,300원으로 할인하길래 사봤는데 제 값 주고 샀어도 후회 없었을 것 같음!
현재 모바일에서도 구매가 가능한데, 가격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으로 2,200원으로 더 저렴한 편이다.
이 게임을 어디서든 즐기고 싶어서 모바일로도 구매했는데, 역시 화면 터치보다 키보드로 연타하는 맛이 더 좋은 것 같다! 화면도 커서 영상을 더 즐길 수 있는 건 덤..ㅎㅎ
게임을 즐기는 법은 간단하다.
노래가 시작되면 박자에 맞춰서 두 개의 공이 원을 그리며 움직이는데, 이어진 칸에 공이 들어갈 때 아무 버튼(심지어 마우스로도 가능!!)을 눌러주면 된다. 박자 맞추기에 실패하면.. 그대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재도전(...)을 하면 된다. 계속 같은 구간에서 반복하다가 빡종하거나 샷건을 칠 수도 있기 때문에 나처럼 샷건 치는 사람들은 조심하는 게 좋다 ㅋㅋㅋ 장점인지 단점인지 빡종하게 되면서 게임을 오래는 안 하게 되는 점 때문에 금방 질리지는 않는 것 같다. 할 게임 없을 때 완성도 있는 브금 들으면서 잠깐 집중하기 좋은 게임!!
시작한 지 10분도 안돼서 한숨 쉬면서 종료한 적도 많은 게 함정..★
이 글을 쓰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설명만 보고 살 지 말 지 고민하는 유저들을 위해 게임사에서는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체험판도 준비해놓았다! 아래의 링크를 타고 가면 본 게임의 세 번째 맵까지 체험해볼 수 있고, 세 번째 맵은 배속 모드로도 플레이해볼 수 있다. 참고로 사이트에서 잠시 기다리면 바로 게임이 시작되며 음악이 나오는데, 이 소리가 매우 크니 조심하자.. 귀청 떨어질 뻔 했음 ㅜㅜ
https://fizzd.itch.io/a-dance-of-fire-and-ice
본 게임으로 돌아와서, 처음에 나오는 맵 몇 개는 이거 너무 껌인데..? 하면서 쉽게 넘어가다가 여섯 번째 맵부터 갑자기 난이도가 급상승한다 ㅜㅜ
그래도 리듬스타로 키운 짬이 있지 계속 실패해도 계속 도전하면서 지금은 공식 열 두 개 맵 중 마지막 맵만 빼고 모두 클리어한 상태! 후후.. 그리고 플레이 시간은 어느새 25시간을 넘겼다 ㅋㅋㅋㅋㅋ
각 맵마다 나오는 음악도 상당히 완성도 있는 편이고, 개인적으로 8번째 세계의 재즈풍 음악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음악뿐만이 아니라, 배경도 음악의 분위기와 맞게 일러스트 형식으로 되어있고,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조금씩 움직여서 게임하다가도 시선을 빼앗기게 된다.
그리고 실패로 이어져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슬픈 이야기..
또 게임 이름에 걸맞게 처음에는 파란색과 빨간색 공이 나오지만, 에디터를 통해 원하는 색으로 바꿀 수도 있다. 나는 보라색이 좋아서 일단 하나는 보라색으로 하고, 나머지는 가장 잘 어울리는 색으로 골랐다!
유명한 게임이니만큼 유튜브에도 맵 공략 영상도 많고, 심지어 유저들의 맵 커스텀까지 가능!!해서 제작사 측에서 제공하는 맵 말고도 창작 맵들도 플레이해볼 수 있다. 유튜브에 찾아보면 각종 커스텀 맵을 플레이 한 영상들을 볼 수 있는데, 기본 게임 정도의 수준에서부터 박자의 신이 아니면 절대 깰 수 없을 것 같은 맵들도 손쉽게 클리어하는 초고수들도 있다.
이 게임을 하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게임사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맵을 업데이트 해준다는 점이다! 내가 처음 이 게임을 구매했을 때인 작년 9월까지만 해도 공식맵으로 9번째 세계까지 있었는데, 지금은 12번째 세계까지 있고, 특정 맵을 클리어했을 때 나오는 등 보너스 맵들도 있다. 주기로 따지자면 약 2-3달에 맵이 하나씩 추가로 업데이트되는 정도이다. 그리고 도전과제도 많아서, 기본 맵만 깰 것이 아니라 배속 모드로도 깨면서 도전 과제들을 하나씩 달성하는 재미도 있다.
하다 보면 반복된 음악으로 스스로를 혹사하는 느낌이 들 때도 있지만...
마지막으로 직접 게임을 해보고 느낀 점을 여러 기준으로 정리해보았다!
[2020-08-15 기준]
플레이시간
25시간
각 맵들을 클리어한 후 배속 모드로도 도전해 보았고, 보너스 맵들도 클리어했거나 도전 중! 앞으로도 계속 추가 맵이 생긴다면 40시간에서 50시간까지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음!
난이도
□ 손이 있다면 깬다
□ 순한맛
■ 평범
■ 다소 어려움
■ 매운맛
□ 다크소울급
□ 기타
이 부분은 하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나는 쉬운 맵도 있고 어려운 맵도 있었다. 리듬 게임이 처음인 사람은 더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바일 버전으로 엄마한테도 시켜봤는데 첫 번째 세계도 못하심.. ㅠㅠ
컨텐츠, 자유도
■ 가격에 비해 풍족함
□ 가격에 비해 적당
□ 가격에 비해 부족함
□ 기타 모드, 창작마당
버그
■ 없다고 생각할 정도
□ 약간 있으나 플레이에 지장 없음
□ 각종 버그가 계속 목격됨, '큰' 지장은 없음
□ 큰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함
□ ARK : Survival Evolved
□ 기타
그래픽
□ 유사 현실
□ 사진 촬영감
■ 우수함
■ 보통
□ 어딘가 부족함
□ MS-DOS
■ 기타
개인적으로 이 게임의 일러스트 배경들이 참 마음에 든다. 배경음악이랑 너무나 잘 어울려서 집중하기에 최적이다!
최적화
■ 90년대
■ 수년된 PC로도 가능
■ 매우 쾌적하게 가능
□ 평범한 가정용 세팅도 무리 없음
□ 어느정도의 사양 필요
□ 초고사양 PC
□ NASA
사운드트랙
■ 우수함
□ 보통
□ 부족함
□ 매우 부족함
□ 기타
■ 사운드트랙 판매처 있음 - Steam에서 3,300원에 구매 가능
스토리
□ 매우 우수함
□ 우수함
□ 보통
□ 어딘가 부족함
□ 매우 부족함
□ 스토리는 있으나 게임에 관여 X
■ 스토리가 아예 없음
공식 한글화
■ 지원
□ 미지원
가격
■ 원가로도 가능
□ 가급적이면 세일할 때
□ 반드시 세일할 때
□ 무료 게임
□ 비싸게 주고 사는 듯한 게임
□ 살 돈으로 밥이나 한끼
□ 기타
DLC
□ 전부 구매해도 무방한 퀄리티
□ 필수적 DLC 있음
■ 없어도 충분하나 유용, 매력적인 DLC 있음
■ 딱히 필요하지 않다, 없어도 충분
□ DLC가 없다
□ 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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