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열흘이 넘게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이틀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0명대로 그 확산세가 한 풀 꺾인듯 한 모습을 보였는데, 방역당국 측에서는 이를 두고 전국 확산을 앞둔 폭풍 전야로 규정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고 한다..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전처럼의 폭발적인 증가는 없을 것이란 의견도 있는데, 과연 오늘의 신규 확진자 수는 몇 명일까?
코로나19 신규 확진 320명…사흘만에 다시 300명대 증가
KBS NEWS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300명 대로 올라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오늘(2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20명이며, 누적 확진자 수는 18,265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경로를 보면 국내 발생이 307명, 해외 유입 사례는 13명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10명, 경기 92명, 인천이 27명으로 수도권에서 총 22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국으로 확대하여 보면 세종과 충북, 경북을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312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0명을 넘어선 것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월 15일 광화문 집회 등을 중심으로 연일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525642&ref=A
이전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정말 이번 주, 길면 다음 주까지가 고비인 것 같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해외, 국내를 가리지 않고 많은 제약 회사들이 백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대표 바이오 의약품 기업이자 대기업인 셀트리온에서도 치료제를 연구중에 있으며, 임상 1상까지 승인을 받았다고 하는데, 더 자세히 알아보자!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 환자 대상 국내 임상 1상 승인
ChosunBiz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항체 치료제 CT-P59의 경증환자 대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5일 승인 받고, 환자 모집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에 승인받은 국내 임상 1상은 CT-P59의 코로나19 경증환자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및 바이러스 중화 능력을 평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인천의료원,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등 다수의 의료기관과 협력해 진행한다.
지난 7월 말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받고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동일한 임상 디자인을 토대로 진행하는 이번 임상 1상도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후 경증환자 대상의 글로벌 임상 2, 3상과 예방 및 중등증 임상 3상을 진행해 올 연말까지 이들 임상에 대한 중간 결과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예방임상 측면에서, 확진자 밀접 접촉자 및 무증상 확진자를 피험자로 선정해 감염 예방 및 감염초기 바이러스의 사멸효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CT-P59의 작용기전상 단기 백신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지역사회 전파 억제 및 판데믹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CT-P59의 사용 승인을 획득하는 즉시 국내 필요 수량만큼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이상준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겸 임상개발본부장은 "충남대에서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의 투약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마무리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도 이제 돌입하게 되어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이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임상 1상도 속도를 내 조기에 투약을 완료하는 동시에 대규모 글로벌 경증 임상 2상 및 3상, 중등증과 예방임상은 임상 2상과 3상을 통합해 각 한 개의 3상 임상으로 진행할 목표로 전 연구진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앞선 기술력과 임상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산 코로나 치료제 개발을 조속히 완료해 전 세계 코로나 19 종식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많은 사람이 백신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더 긍정적인 미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안 좋은 소식도 찾아왔다.
코로나19 '재감염' 확인... 백신은 믿을 수 있을까?
헬스조선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재감염 사례가 홍콩에서 나왔다. 이전에도 재감염으로 추측되는 사례는 여러 차례 보고된 바 있으나, 정식으로 확인된 건 처음이다. 이 남성은 첫 감염 당시 발열 등 경미한 증상만 보였고, 재감염됐을 때는 아무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홍콩대 연구진은 "재감염 증상이 더 경미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학술지에 정식 보고되지는 않아 첫 사례로 인정되지는 않지만 지난 7월 이탈리아에서도 재감염 사례가 나온 바 있다. 당시 이탈리아에 거주하던 84세 여성은 첫 번째 감염 당시 무증상 감염 판정을 받은 뒤 회복됐지만, 재감염 후 심각한 감염 증세로 입원했다. 이에 대해 임상연구기관 과학치료연구소(IRCCS)의 한 연구원은 "첫 번째 감염으로 생긴 항체가 오히려 더 심한 재감염을 활성화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홍콩대 연구진의 언급대로 백신이 바이러스의 변이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효과가 오래 가지 못한다고 가정한다면 백신 개발에 대한 회의론도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러나 백신이 몇 달 밖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고 해도, 백신 개발은 반드시 필요하다. 은평성모병원 감염내과 최정현 교수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도 길어야 6~9개월 정도밖에 지속되지 않는다"며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의료 역량의 범위를 넘지 않을 정도로 확산을 막아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일단은 시간을 벌어주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말이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8/25/2020082502839.html
위의 기사에서도 언급되었지만, 효과가 짧을지라도 백신이 있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다. 효과는 짧을지언정 백신을 통해 바이러스의 전파를 억제하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비단 내 근처, 국내에서만 생각할 것이 아니다. 전 세계 인구가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방법이지만, 더 이상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아 새로운 감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도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이다. 앞으로도 백신 개발에 있어 많은 소식이 들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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